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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월 16:26
제주레저신문
관광
9월 제주관광 9선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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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0  18: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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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는 20일 9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하나씩 살펴보자.

   
 

밭담 사이사이로 비추는 제주의 햇살
평대리 일출, 감수굴 밭담길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영화 속 주인공 대사처럼 우리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오늘을 살아간다. 평대리는 일출을 만나기 좋은 포인트다. 어둠을 밀어내고 솟아오르는 붉은 빛이 평대리 앞바다를 물들이며 빛의 생기를 뿌린다. 산책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감수굴 밭담길로 향할 차례다. 밭담길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상쾌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셔 보자. 밭담 돌들은 얼기설기 물려있고, 틈새가 있지만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투박하지만 정겹다. 가을 아침, 평대리 밭담 사이사이로 햇살과 풍광을 만끽하자. 제주민의 삶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 감수굴 밭담길은 평대리 중동마을회관을 시작점으로 삼으면 좋다.

   
 

현세와 천국을 넘나드는 곳
효명사 ‘천국의 문’

우거진 숲, 나뭇잎 사이로 한 줄 빛이 내린다. 드러나는 초록 이끼들. 숲의 정령이 노니는 파란 카펫이 한라산 중턱, 작은 사찰 효명사 주위 곳곳에 깔려있다. 큰 도로를 벗어난 우거진 숲 속에 있는 효명사 산신각을 지나 법당 옆길 계단을 내려가면 푸른 이끼가 덮인 아치형 문을 만난다. 돌계단부터 문 주위까지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한 문을 넘어서면 현실감을 의심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 문을 ‘천국의 문’ 또는 ‘이끼문’이라 부른다. 아직은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장소이다. 마당의 작은 연못과 산책로 주변 계곡이 아기자기해 숨은 한라산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묘하고 신비로운 경험이 효명사에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516로 815-41

   
 

조금 일찍 만나는 감귤의 향기
귤향과즐 체험

아직 9월이지만 서 있는 곳이 제주도라고 왠지 귤이 생각난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아쉽지만 귤향과즐 체험으로 조금 느껴보자. ‘과즐’은 제주식 한과라 할 수 있는데 예전의 과즐은 보릿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달달한 조청을 발라 좁쌀튀밥 옷을 입혀 만들었다. 최근에는 튀김 반죽에 감귤과즙을 넣어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달지 않아 오래 질리지 않는 건강한 맛은 관광객을 사로잡아, 제2의 제주특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귤향과즐을 제조․판매하는 신효생활개선회와 하효살롱에서는 ‘귤향과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하는 제주 귤향과즐 만들기로 건강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자. 신효생활개선회는 서귀포시 신효동 890-2, 하효살롱은 서귀포시 하효동 967-1 귤빛으로 방귤당.

   
 

가을을 머금은 찰나의 풍광을 보라
문도지오름

사방이 뻥 뚫린 곳에서 가을 제주를 온 몸으로 느끼며, 일몰을 보고 싶다면 문도지오름이다. 올레 14-1코스가 지나가는 이 오름은 정상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다. 고도가 낮지만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면 시야가 시원하게 뚫려 돌오름, 당오름, 마중오름 등이 한눈에 보이고 발 아래로는 저지곶자왈이 펼쳐진다. 일몰시간. 여유롭게 풀 뜯는 말들 사이로 하늘은 발그스름 물들고, 오름 아래 곶자왈은 붉은 해를 감싸 안는다. 노을은 더욱 눈이 부시다.

   
 

별 하나의 추억, 별 하나의 제주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 별빛누리공원

저무는 가을 하늘을 아쉬워 말라.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별을 찾아보자.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과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 관측할 수 있다. 전시실과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와 천문지식을 익히고, 관측실에서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두 눈에 담으면 우주는 천 광년 가까워진다. 계절에 따라 관측 가능한 별이 다르다. 별빛누리공원에서는 여름, 가을 별자리 관측을 할 수 있다.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에서는 9월 1일 ‘서귀포과학문화축전’이 열린다. 갖가지 과학체험부스가 설치되고 과학 퀴즈, 로켓 발사 실험 등 이벤트가 풍성하다.

   
 

소박하고 소담스런 소금꽃이 피었습니다
오라메밀꽃밭

새하얀 메밀꽃이 가을 햇볕을 듬뿍 받고 오라동 들판을 가득 채운다. 넓은 언덕 들판에 핀 소박하고 소담스런 꽃들은 파도가 만든 하얀 물거품처럼 가을바람에 일렁인다. 바닷가 어부들은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을 ‘메밀꽃이 일다’고 하고, 이효석은 <메밀꽃 필 무렵>에서 달빛 아래 빛나는 희고 작은 메밀꽃을 ‘소금 뿌렸다’고 했다. 전국 최대 메밀 산지는 제주도다. 척박한 제주 땅에서도 잘 자라고 제주토속음식인 빙떡이나 꿩메밀 칼국수에도 메밀가루가 사용된다. 오라동 오라메밀꽃밭은 30만평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 넓은 만큼 장관이다.

   
 

그의 삶이 빛났던 제주살이를 기억하며
이중섭의 예술혼

불과 11개월. 격변의 시대 속에서 화가 이중섭이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던 서귀포 생활은 짧게 막을 내렸다. 그는 단칸방에서 맨밥으로 허기를 달랬지만, 행복한 기억만 가득했다고 회상했다. 이 시기 이중섭의 그림은 섬, 게, 물고기, 아이들을 소재로 따듯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담겨있다. 서귀포는 그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이중섭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그의 거주지 복원과 이중섭 미술관을 건립했다. 이중섭 미술관에서는 ‘소, 사랑하는 모든 것’ 특별기획전이 10월 7일까지 이어진다.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9월 6∼8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청정 제주를 만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
9월 에코파티

9월 1일 소길리의 ‘소길 풋감 에코파티’를 시작으로 9일 하례1리 ‘힐링하리 에코파티’, 12일 한남리 ‘머체왓 에코파티’, 29일 저지리의 ‘저지곶자왈 에코파티’까지 기다린다. 각 파티의 대표적인 체험은 소길리의 풋감 천연염색, 하례1리의 효돈천 트레킹, 한남리의 머체왓 숲길, 저지리의 곶자왈 탐방. 안내에 따라 마을 역사와 문화를 듣고 깊이 이해하며 청정 생태를 느낀다. 각 마을 특성이 담긴 체험활동과 로컬푸드를 맛보는 소소한 경험도 에코파티의 매력. 곳곳에서 열리는 에코파티는 제주‘탐나오’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50명까지 신청 받는다.

   
 

진하고 고소한 가을바다의 풍미
제주 고등어

고등어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생선이다. 낚아 올리자마자 죽는다. 따라서 고등어회는 산지에서만 즐길 수 있다. 살 오른 제주 가을 고등어는 싱싱한 회가 제격이다. 비린 맛없이 고소한 기름이 입안에 퍼지듯 육질이 부드러운 치즈케익처럼 녹아든다. 제주의 또 다른 별미는 ‘고등어해장국’. 원래 고등어를 주재료로 하는 죽이나 국은 추자도 음식이라고 한다. 고등어해장국은 11년 전 추자도 출신 주인장이 성미식당에서 처음 선보여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특별 메뉴다. 제주 고등어와 삼치를 뼈째 갈아 넣고 콩나물, 우거지 등과 함께 끓인 얼큰한 맛이다. 이 가을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제주 고등어회와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가능한 고등어해장국 한 그릇으로, 원조 오메가 3를 충전해 보자. 성미식당은 제주시 서광로18길 18 .

제목은 ‘제주 관광 10선’이지만 9개다. 하나는? 무려 세 번째 순서로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중문면세점과 시내면세점을 넣었다. 낯 두껍다. 그래서 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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