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야구동아리 ‘소나이즈’ 팀이 최근 강원도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2회 횡성군수기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 YB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화합의 장’을 주제로 3개 부로 나눠 치러졌다. 로스쿨부에는 전국 로스쿨 동아리 13개팀, OB부에서는 전국에서 선발한 졸업생 중심의 12개 팀, YB부에서는 재학생 중심의 12개 팀이 참여했다.

제주대 소나이즈가 참가한 YB부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맞붙어서 높은 경기력으로 가장 열띤 경기들이 펼쳐졌다. 결승전은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 됐다.

제주대 소나이즈는 회장 홍진웅(생물학과 15학번)을 비롯해 19명이 출전했다. 첫 경기인 충남대 전은 투수 김상동(화학코스메틱스학부 14학번) 선수의 활약으로 6대2로 이겼다. 강릉원주대와의 경기는 투수 김경우(일어일문학과 13학번)의 활약과 골고루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8대0의 콜드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세종대, 정규이닝을 6대6 무승부로 마치고 승부치기 끝에 12대1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는 경기대를 맞아 선전했지만 11대3으로 패했다.

결승전에서 투수 맞대결을 펼친 제주대 김상동 선수와 경기대 강우석 선수는 같은 고등학교에서 함께 야구를 했던 친구 사이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경기를 참관한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은 방송중계를 통해 제주대 소나이즈의 뛰어난 실력과 가장 먼 지역에서도 참여한 열정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