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산방산·용머리 지질트레일’이 이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안덕면 사계리, 화순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제주의 지질자원 홍보와 관광 활성화 목적이다.

행사 시작은 29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식 식전행사이며 안덕면 사계리 풍물놀이, 사계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난드르 올레 좀녀 공연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질트레일은 산방산과 용머리일대를 탐방하는 일반적 코스 외에도 해안과 산방산 경관 탐방코스, 황우치 해변에서 화순으로 이어지는 지질중심코스까지 3개 코스를 운영한다. 지질과 생태 분야 전문가에게 제주의 자연자원의 가치와 지질이야기를 듣는 시간은 총 4회 마련한다. 부대행사로 바람개비 만들기, 나만의 구슬 팔찌 및 사진 만들기 등을 비롯해 지오푸드(Geo-food), 지오팜(Geo-farm) 시식 등이 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이다. 산방산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한 용암돔 화산지형이다. 용머리해안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이며, 세 번의 수성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분화구 이동현상과 화산재 지층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지질 명소인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일대에서 제주도가 주최하는 지질트레일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며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안덕면사무소, 안덕면이장단협의회,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 사계리, 화순리, 한라일보사가 공동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