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휴양으로 전환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질적 관광에 대한 상황판단과 전략들을 세울 것”

“그동안 양적관광 위주 성장으로 제주 경제가 왔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지나치게 빠르게 감소하고 대책이 없는 상황이 되면 경제 위기로 연결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북한, 해외까지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주 관광 블루오션 시대가 마감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원희룡 지사의 말이다. 원 지사는 2일 제주도청 별관 2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내국인 관광객 감소 추세에 따른 대책’을 보고받고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질적 관광 지표로 체류 기간 관리, 맛집·체험관광 ·스포츠 전지 훈련·인센티브 관광·MICE 산업 등 지출액 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 대안과, 재방문율과 만족도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도 주문했다. “근본적으로 관광객이 왔을 때 열심히 노력하는 도민들에게 실제 혜택과 열매가 갈 수 있도록 질적관광의 구조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제주에 오는 내국인 관광객이 올해 5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되고 7월부터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