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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상때 제주 양반들은 어디서 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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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4  10: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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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지막 임금 순종이 승하할 때 망곡(望哭)하던 장소인 애월읍 소길리 ‘곡반제단’이 제주도 향토유형유산 제25호로 지정됐다.

애월읍 소길리 멍덕동산 내(애월읍 소길리 772-11번지)에 있는 ‘곡반제단’은 1926년경 순종 승하 당시 마을 단위 곡반(哭班, 國喪때에 궁중에서 곡하는 관리의 반열) 설립을 알 수 있는 유적이다. 이곳에는 북쪽을 향한 ‘哭班祭坍’이라 쓰여진 표석 1기가 온전히 자리하여 순종 임금의 국상(國喪) 당시 소길리를 중심으로 한 양반층이 이곳에 모여 북쪽을 향해 망곡(望哭, 먼 곳에서 임금이喪事를 당한 때 곡을 할 자리에 몸소 가지 못하고 그 쪽을 향하여 哀哭하는 일)하면서 나라에 대한 충성을 기렸던 장소라는 점을 알려주는 등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역사적․학술적 보존 가치가 높이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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