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제주여성영화제
3일부터 7일까지 메가박스 제주점 (영화문화예술센터). 올해 슬로건은 ‘여성이 만든 세계 여성들의 이야기’이며 영화 41편을 준비했다. 작품들은 최근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투 운동, 국가폭력, 혐오에 맞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 에서 보자.

뮤지컬 ‘만덕'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문희경, 남경주, 오소연, 송욱경 등이 출연한다. 연출 김덕남, 대본 한아름, 작곡 장소영, 안무 신선호. 6일과 7일, 9일 공연 시간은 오후 3시와 7시. 8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R석 5만원, S석 3만원.

20세기 한국서화 : 밤에 뜬 해
소암기념관의 개관10주년 기획전. 4일부터 11월 25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서화가 29명의 서예와 문인화 그림 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다섯 부분으로 △전예의 재해석 △해, 행, 초와 혼융 △상형문자와 묵희 △한글의 여러 모습 △사군자와 필묵 그림이다.

이은경 개인전
이달 31일까지 비오토피아 갤러리. 작품은 사과, 배, 귤 등 과일이 소재다. 사과에서 뉴턴, 백설공주, 이브 이미지를 거부했듯 귤에서도 대학나무, 생명나무 이미지를 거부한다. 이은경은 2009년 제주대 미술학과, 2011년 제주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돌섬(DOL SEOM)’
설문대센터의 조각가 조윤득 초대전. 5일부터 28일까지. 전시는 이번 전시는 ‘화산섬’ 연작과 꽃다발 시리즈의 도자 작업, 제주에 불고 있는 개발붐을 안타까워하는 작가의 시선이 투영된 작품 등 총 25점으로 구성했다. 작품은 거칠고 투박하면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제주다움’의 메시지는 작품에 그대로 투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시는 설문대센터의 ‘2018 중진 여성작가 초대전’ 일환이다.

Landscape in Jeju "Minimalism
서양화가 홍향미 개인전. 1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제주시 아라동 대원길 58). 작가는 작품에 대해 “기억의 편린들이 고스란히 스며져 있는 제주”라고 말한다. 거인의 정원에서 작가가 포착한 ‘바람이 머물렀던 곳’을 보자.

미디어 페스티벌 '스스스'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시 조천읍 도깨비공원(번영로 1488). 제주가 지역적인 색이 강한 동시에 국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디지털매체와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GA, 구기정, 레어버스(Rarebirth), 멜트미러(MELTMIRROR), 서인지(SEOINJI), 아포탁, 칼디킨스(CarlDickins), HAIL, 강경희가 전시에 참여한다. 공연에는 김하람, 말립(Maalib), 장스터(Janster), 정문기, 테림 등이 라인업이다. ‘스스스’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동갑내기 세 명이 모여 만든 단체다. ‘스스스’가 무슨 뜻이냐고? 아무런 의미 없다고 한다. 아무런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니고 진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