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섬 관광정책(ITOP) 포럼 사무국은 이달 24일과 25 양일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리는 제22회 ITOP 포럼에 참석한다. 이 행사 주제는 ‘문화, 예술, 자연을 잇다(Connecting Culture, Arts and Nature)’이다.

이번 포럼에는 제주도를 포함한 7개 섬 지역 지사·성장이 참석한다. 제주도 양기철 관광국장, 중국 해남성 리우 부성장, 일본 오키나와 아라카키 관광정책국장, 인도네시아 발리 푸트라 정책과장, 필리핀 세부 막팔레 부지사, 쓰리랑카 남부주 페레라 부지사, 말레이시아 페낭 차오깐요우 수석장관, 관광부 여순힌 장관 등이다. 이 들은 각 지역의 주요 관광 현황에 대해 논하고, 섬 관광 네트워크를 확고히 다지는 노력을 한다.

포럼에서는 각 지역 실무대표들이 섬 관광정책(ITOP) 포럼의 향후 발전방향 모색 등을 위한 실무대표회의를 진행하고, 참가 지방정부간 공동서명서 서명식과 현지 언론 대상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객 급증에 따른 난개발, 환경훼손, 쓰레기 문제, 하수처리 포화, 교통문제 등 부정적 이슈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항공, 항만, 교통 상하수도 등 물리적 수용력 확대, 청정 제주를 위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관광성장을 위한 수용력 관리, 세계 환경 수도 제주로의 위상 강화, 주민주도 지역관광 활성화, 자연가치를 보존하는 생태관광 등 제주도의 노력을 소개한다. 박찬식 제주학 센터장은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제주 섬 역사와 문화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섬 관광정책(ITOP) 포럼은 1997년 대한민국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 인도네시아 발리주가 섬 정부 간에 관광정책 협의 및 지원 등 연대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한 공동협의체이다. 현재 10개 지역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ITOP포럼 본부는 제주도이고, 사무국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