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남원읍 최남단 감귤·곤충체험농장에서 ‘식용곤충 특별전 및 심포지엄’을 연다. 이 행사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곤충이 유망한 미래식량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특별전에는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등 살아있는 곤충 4종을 비롯해 식용곤충으로 만든 초가굼벵이 등 다양한 식용곤충 제품을 전시한다. 더불어 20여개 업체에서 개발한 다양한 식용곤충 제품을 전시하고 곤충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식용곤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식용곤충 산업동향 및 안전성 확보 방안 △식용곤충의 HACCP 적용 방안 △제주 곤충자원 현황 및 이용 방안 △식용곤충 안전생산 및 상품화 사례 등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토론의 시간도 있다. 제주시에 있는 식용곤충 영농조합을 둘러보는 자리에서는 제품 제조, 가공 및 유통단계에서 원료 표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 생산 농가,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식용곤충 안전성 및 제품 표준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