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 대해 사찰별 1,500만원을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편의시설 보수를 위한 사업비를 2억1,0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대해 매년 불교문화사업단에 평가를 의뢰해 사찰별 평가등급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지원하고, 운영이 저조한 사찰에 대해서는 지정을 해지 하기로 했다.

 한편, 사찰별 참가자 증대와 내실화를 위해 특화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찰에 대해서는 특화프로그램 시설비 등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템플스테이가 국내 참가자는 물론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폭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인근 관광지와 올레길, 새롭게 조성되는 종교성지 순례길 등과 연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외국인 템플스테이 상시운영 사찰로 약천사가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았다"며  "전통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만족도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템플스테이 이용객은 약천사 7,700명, 광명사 1,360명, 관음사 1,100명이며, 이는 2010년 대비해 각각 54%, 23%, 1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