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내 해수욕장 모습.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제주시는 여름철 해변 불청객인 ‘해파리’가 수온상승 등으로 출현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해파리 예방대책을 마련하였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파리 모니터링 결과 육지부 득량만(전남 보성), 원문만(경남 통영)에 무독성 보름달물 해파리 대량 출현함에 따라 지난 7월 1일 올해 첫 주의경보를 발령하였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해파리 출현 피해방지 대책반 구성 및 상황실을 가동할 예정이며, 어업지도선 및 해경정 등과 공조체계를 확립하여 상시 감시체계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각 해변(7개소)별로 해파리 구제 사용어선을 지정함은 물론 해파리 출현 시 해경 및 수상안전요원, 어업지도선 직원 등 바로 출동하여 구제작업을 실시하고, 해파리가 대량으로 밀려올 경우에는 추가로 수상안전부표 등에 해파리 차단용 그물식 펜스를 설치하여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왼쪽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 보물달물해파리

 여름철 제주에 올라오는 유독성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유령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가 있으며 무독성 해파리로는 보름달물해파리, 무희나선꼬리해파리, 오이빛해파리 등이 있으며, 해파리에 쏘일 경우에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수건 등으로 촉수 제거 후 신속히 식초나 알코올로 닦아 준 뒤 암모니아, 독소 제거 로션 등을 이용하여 응급처치를 하여야 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파리 쏘임 사고 발생시 각 해변에 배치되어 있는 119구급대원 또는 보건소 요원이 우선 응급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해변 입수객들을 대상으로 응급조치요령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제주도 연안의 해파리 출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제거로 해변 이용객 접촉사고 피해 최소화 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에서 발생한 해파리 접촉피해 사례는 2008년도 17건, '09년도 15건, '10년도 11건이며, 인명피해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문의 : 제주시 해양수산과(064-728-3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