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 7일, 전국 최초로 ‘청년인재 육성 및 발굴에 관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청년이 꿈을 키우고 이루는 제주’를 비전으로, 청년인재 유출방지, 청년인재 유입장려, 청년인재 세계진출이 목표다.

제주도는 전문가 자문, 국내외 벤치마킹, 민관 TF 운영회의 등을 통해 청년인재 육성과 민간 부문 의견을 수렴해 기본 방향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3대 추진전략으로 ▲청년인재정책 총괄조정 ▲다각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 추진 ▲지속가능 청년인재육성 기반 조성으로 설정했다.

청년인재정책 총괄조정
청년인재정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책추진체계를 정립하고, 청년통계 구축과 정보제공 강화를 추진한다. 우선, 도정 청년정책의 중복 조정 및 방향 설정을 위해 청년사업 공유 → 유사사업 조정 → 추진상황 점검 → 예산반영 추진 과정의 총괄 조정·관리체계를 정립한다. 또한, 청년인재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객관적 기초자료인 ‘제주청년통계’를 통계청과 협업해 구축한다. 더불어 청년인재정책 정보 사이트를 개설하고, 정책 공급자인 부서·기관들이 정책동향, 정책의제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주 청년정책이슈 브리프’를 제공한다.

차별화된 인재육성 프로그램 추진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도외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외활동,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과 같은 우수 프로그램을 도입·지원하고,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커리큘럼을 지원하는 등 시범적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아울러, 도내 대학들에 대한 채용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지원으로 취업 연계·현장 중심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지속가능한 청년인재육성 기반 조성
제도설계, 시설 구축 등에 힘을 기울인다. 청년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모범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강구하고, 새로운 인재상(像)에 부합하는 우수인재 발굴·활용을 위한 지역인재 풀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향후 조성될 (가칭)청년활동복합공간에 직업체험관, 강연장 등을 신설하는 방안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