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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주관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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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5  10: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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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는 25일 ‘제주의 봄날, 꼬닥꼬닥, 청춘은 걷는다’ 테마로 4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4월에 오라동을 걷는다
오라동의 4월은 핑크빛이다. 연삼로 가로수길과 종합경기장 일대 벚나무는 눈이 아릿할 정도로 화사하다. 영주 10경 중 제3경 ‘영구춘화’로 꼽히는 방선문 일대 진달래와 영산홍, 철쭉은 신선돟 홀릴 지경이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무겁다. 곱고 찬란하기에 더욱 아픈, 꺼내놓기까지 오래도 걸린, 제주 4·3 이야기다. 지난해 오라동 연미 마을엔 화해와 상생을 위한 4·3길이 열렸다. 총 12㎞의 2개 코스로 ‘오라리 방화사건’ 등 제주 4·3 당시 아픔이 서려 있는 현장과 역사 유적을 둘러볼 수 있다. 그 봄의 아련한 기억이 벚꽃잎에 애달프게 겹친다.

   
 

꽃의 정원을 노닐다
봄은 한순간에 일렁인다. 약 3만 평의 드넓은 부지에 펼쳐진 유채꽃밭은 환성적이다. 4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주 유채꽃 축제는 봄꽃들의 향연 중 단연 으뜸이다. 녹산로를 따라 이어진 유채꽃길 드라이브는 또 어떤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개한 튤립을 즐길 수 있는 서귀포 상효원과 튤립 축제가 펼쳐지는 한림공원을 빼놓는 건 아쉽다. 3월 30일부터 가파도에선 청보리 축제를 시작한다.

   
 

궷물오름
오름의 봄은 느릿하지만 완연하다. 푸릇푸릇한 생명력으로 기운은 더 충만하다. 궷물오름은 57m에 불과하지만 삼나무와 잡목 자연림이 울창하다. 정상에선 노꼬메오름과 족은노꼬메 오름이 시야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산허리의 너른 들판은 ‘효리네 민박’ 겨울 시즌 배경지로 유명세가 붙었다.

   
 

딸기
딸기, 비타민C,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풍부해 봄철 피로회복제로 손색이 없다. 따는 방법을 익힌 후 주렁주렁 매달린 것과 흙 위에 빼꼼 얼굴 내민 것들을 따보자. 플라스틱 용기에 쌓이는 양만큼 행복도 충전된다. 잘 익은 놈은 그 자리에서 한 입 베어 물어보시라. 봄의 맛이다. 제주에선 4월 말까지 다양한 딸기체험을 할 수 있다. 가까운 체험장 문을 두드리면 된다. 다만, 개인 체험은 안 되고 단체 예약만 가능한 곳이 있으니 예약은 필수.

단산딸기농장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297-2
동산농원 딸기체험장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1448-2, 서귀포시 평화로 69번지 124-4
제주부영농원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3474
아꼬아체험농장 서귀포시 생기악로47-38

   
 

에코파티
도심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쉼표를 찍고 싶다면, 에코파티를 주목하자. 제주의 자연과 생태,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4월 에코파티는 20일 유수암리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나무야 놀자’로 시작한다. 27일에는 ‘곶자왈과 함께 하는 복사꽃 꿈의 마을 무릉2리 에코파티’, 28일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의 ‘봄바람 타고 떠나는 마라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일 2회씩 머체왓숲길영농조합법인에서 주최하는 ‘유채꽃향기로 가득한 머체왓 에코파티’가 기다린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 탐방,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매력이다.

예약과 접수 www.tamnao.com

   
 

고살리 숲길
남원읍 하례리에 숨겨진 고살리 숲길은 하천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멸종 위기종 식물과 다양한 식생, 곶자왈, 하천, 잣성 등 제주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며 걸을 수 있다. 돌과 바람이 빚은 고살리 숲길은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걷을 수 있는 낭만의 숲길로, 일상에 지친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생명의 숲길이다. 전체 구간 2.1km로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5·16도로 남서교(선덕사 맞은편)에 숲길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다. 환경부에서는 2013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했다.

고살리 숲길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산 54-2

   
 

성산 수마포 해안
성산일출봉 안에 또 다른 비경이 있다. 정말로 운이 좋거나 제대로 알고 와야만 볼 수 있는 숨은 곳이 수마포 해안이다. 성산일출봉 우측 해안으로 내려가면 기슭을 따라 해안이 펼쳐진다. 삼박자가 맞아야 하지만, 썰물 때 맞춰 들어가면 환상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에 깎여 오롯이 자신을 드러낸 해안 지질층. 그 속에서 시간의 깊이와 세월의 주름이 읽힌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수월봉 화산쇄설층과 같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쇄설층이다. 바닷물에 잠겨 있다 썰물이 되면 드러나는 화산쇄설층의 신비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
제주의 금요일 저녁을 환하게 밝혀줄 도심 속 축제 ‘삼다공원 야간 콘서트’가 4월 26일 막을 올린다. 8월 23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삼다공원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포크, 락, 트로트, 힙합 등 장르 불문의 문화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야간 플리마켓 ‘야몬딱털장’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마련한다. 공공캠페인과 공공미술 프로젝트까지 준비한다.

   
 

에코랜드 테마파크, 포레스트 사파리 투어
에코랜드는 2017년과 2018년에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돌과 바람의 하모니로 태어난 숲과 곶자왈을 제주에 유일한 링컨 기차를 타고 달린다. 작은 물병 하나 들고 구석구석 걸으며 곶자왈의 신비를 느낄 수도 있다. 수상카페, 에코 풍차 등은 덤이다. 작년에 문을 연 포레스트 사파리도 좋은 장소다. 진짜 동물 같은 모형 동물들이 가득하다. 모형은 실제로 움직여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애니멀 라이더 체험, 공룡 화석 모래 체험, 동물 페인팅 체험 등도 있다.

   
 

피크닉 도시락
봄나들이에 필요한 피크닉 도시락이 있다. 성산읍 섭지코지 인근에 있는 흑돼지박스 매뉴는 흑돼지박스와 쉬림프박스가 있다. 서귀포 이중섭 거리에는 비바리킴과 제주한끼가 있다. 제주시 중앙로에는 동고량이 있다. 서귀포시 호근동에는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차롱치유밥상이 있다. 도시락, 숙소에서 먹어도 맛있다.

비바리킴 서귀포시 태평로423 / 064-738-1330
제주한끼 제주시 서해안로24 / 064-748-0045
동고량 제주시 중앙로8길 11 / 070-7868-2549
흑돼지박스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로 100 / 064-783-0519
차롱치유밥상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번지 / 064-73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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