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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
전시 ‘제주 자연 2019 공존의 이유’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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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1  16: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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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민 'ebony and ivory'

제주현대미술관은 4월 2일부터 6월 23일까지 예술과 환경, 자연, 인간의 상관관계를 조망하는 기획전시 ‘제주 자연 2019 _공존의 이유’를 개최한다. 참여 작가는 박훈일, 이다슬, 박선민이다.

이 전시는 경고와 교훈을 담은 거창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 개발과 욕망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인간이 직면한 역설적 현실을 되짚어보고 잃어버린 가치를 성찰한다. 특히, 인공과 자연이 혼재된 제주 자연의 현실을 미술의 목소리로 되뇌며 생명이란 무엇이며 자연과 인공의 경계는 어디인지, 삶과 죽음의 경계는 어디인가 등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 박훈일 작

박훈일은 제주에 거주하며 오랜 기간 뷰파인더로 제주 풍경을 담았다. 그의 추상 풍경 연작은 작가와 풍경이 서로 다가가 만들어낸 장면이다. 이 연작들은 2015년부터 4년간 성산에서 표선 일대 바다를 촬영한 작업으로 제주 풍경에 대한 작가의 오랜 기억과 시간이 만들어 낸 내면적이고 솔직한 감성의 소산이다.

이다슬은 이질적인 이미지를 사진으로 포착한다. 인공적으로 변모한 제주 풍경 연작에서 진화해 자연 환경 파괴 현장을 고발,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작 ‘Hold me tight _ 나를 꼭 잡아주세요’는 동시대 제주 풍경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박선민은 미시를 관찰하는 현미경과 거시를 조망하는 망원경의 양안으로 감각의 사각지대 안에서 차단되는 것과 확장되는 것을 실험하고 있다. 자연의 여러 현상에서 간과되는 부분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미시적이으로 관찰하면서 사진과 영상으로 포착하거나 거시적 시선으로 도시안의 불안정한 삶의 균열에서 발견되는 파편들을 텍스트와 이미지의 대비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 개막식은 5일 오후 3시 제주현대미술관 2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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