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약 중인 제주마 ‘수사대(3세 수말)’가 데뷔 이래 7전 전승을 달성했다. ’수사대‘는 이달 20일 5경주(1100m)에서 막판 폭발적인 뒷심으로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7연승을 달성했다.

전현준 기수와 호흡을 맞춘 ’수사대‘는 스타트가 늦어 경주 내내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도 선두권에 보이지 않았다. 모습을 드러낸건 결승선 약 300m 지점.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지난해 6월에 데뷔한 ’수사대‘는 데뷔전에 이어 4연승을 기록하고 지난해 11월 제주마 브리더스컵 대상경주를 재패하며 신예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연승가도에 차츰 늘어난 경주거리에도 흔들림이 없다. 3월 1000m 경주에서 초반 선두권 진입후 뒷심으로 우승을 거뒀으며,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뒤집기로 연승을 이어갔다.

‘수사대’는 승률 100%로 데뷔 10개월 만에 누적 상금 1억4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끝이 아니다. 순발력과 스테미너를 고루 갖추고 있어 제주마 대표로 더욱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