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도민들의 데이터 활용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며 “제주관광 데이터 리포트나 분석 정책 제안, 업종별 고객 데이터 등을 통해 새롭게 뜨고 있는 곳을 알수있고 업종 변경이나 고객 관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달 30일 도청에서 ‘제주관광진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정책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관광분야 실국단장, 행정시 부시장을 비롯해 제주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ICC 제주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제주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 관광 동향, 빅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현황과 활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원희룡 지사는 “논란과 갈등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데이터”라며 “기술적‧법적 허용 범위 안에서 항상 최신으로 반영하고, 예산을 지원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번 구축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집중적인 투자와 공유, 개방할 수 있는 시스템 유지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분석 결과가 나오면 데이터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부서가우선과제로 현실에 반영해야 한다”며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즉시 반영하고, 현실과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작업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연 2회에서 분기별로 늘려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