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글그림회의 제1회 ‘제주시인 강영란과 함께하는 글그림전’이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제주시 대원길 58 아라동)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 제주에 살고 있는 순간을 글과그림으로 담아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제주 시인이 바라본 제주의 시선을 첫번째 메인 테마로 제주 문학가 강영란 시인과 함께 한다.

시인은 제주시 세화리 출신으로 1998년 한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저서로 시집 ‘염소가 반 뜯어먹고 내가 반 뜯어먹고’가 있으며 제5회 서귀포문학상을 수상했다.

제주글그림회는 붓과 먹으로 표현하는 캘리그라피의 한계에서 벗어나, 글이 담고 있는 감성을 다양한 색으로 소화해 자유롭게 표현해보고자 시작되었다. 참여 작가는 캘리그라피오월 대표 김초은 작가를 비롯해 동양화를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최지은 작가, 미술전공자이며 캘리그라퍼로 활동하는 김현미, 오가영 작가, 대한민국국전 초대작가인 최명선 작가이다.

제주글그림회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제주문학가와의 협업을 통해 폭 넓은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