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서거10주기 시민추모문화제가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주최로 이달 19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시민추모문화제에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고희범 제주시장을 비롯해 정당대표, 종교계 인사, 시민단체 관계자, 제주위원회 회원과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 추모영상, 추도사, 추념사, 제주4.3희생자유족합창단 공연,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4.3과 5.18 그리고 노무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혜경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공동대표는 추도사에서 “모내기가 시작 된 지금 봉하마을의 논두렁에는 밀짚모자 쓴 이마에 주름이 깊은 농부의 자전거는 없습니다. 대신 바보 노무현의 가족들이 전국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종식 전 제주노사모 회장은 추념사에서 “그리운 그분은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신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가슴 속 깊이 들어와 계시다”며 고인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