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은 이달 23일, 가축 질병으로 인한 국가적 피해를 예방하고, 축산농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에 제주도 제주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보험에 가입한 축산농가에 전담 수의사가 정기적으로 농가를 방문하여 ‘가축질병 진단·치료’ 등을 실시하도록 하고, 그 비용은 보험회사와 농가(일부 자부담)에서 지급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즉, 가축재해보험으로는 보장되지 않고 개별 농가에서 발생하는 질병 진단과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험제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이다.

제주시가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17억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사업에 소요되는 보험료 50%를 국고로 지원받는다. 우선 대상축종은 한우, 육우, 젖소 등이며 올해 8월~9월 시행 예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은 2018년 국정감사를 통해 ‘가축질병치료보험’의 필요성과 범위 및 예산 확대에 대해 이개호 장관에게 강력하게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