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제주월드컵경기장 복귀전을 연승으로 장식한다.

제주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그동안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공사로 시즌 초반 원정 6연전을 소화했고, 이후 홈 5연전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제주는 10라운드 경남전(2-0 승)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25일 강원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 주장 박진포와 알렉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스리백으로 가동할 경우 김호남이, 강원전 4-4-2 포메이션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강윤성을 오른쪽 측면에 배치할 수 있다. 알렉스의 빈자리는 김원일, 김승우 등이 메운다.

공격에서는 찌아구를 필두로 이창민이 2선에서 지원에 나선다. 상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이창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기민한 움직임이 필수다.

최윤겸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