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이달 18일~19일, 25일~26일, ‘2019 제주청소년 진로·성장 프로젝트 패스파인더‘ 시작을 알리는 청소년 진로탐험 캠프를 진행했다.

패스파인더는 스스로 길(Path)을 찾아가는 사람(Finder)들이라는 뜻이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멘토 30명과 제주 청소년 150명이 만나 6개월 동안 진행되는 새로운 제주형 진로 교육 프로젝트다. 청년멘토들은 프로그래머, 헤어디자이너, 건축가, 간호사, 웹툰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34세 미만의 제주청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청소년 진로탐험 캠프는 청소년들이 ‘뇌구조 그리기’, ‘미래인생그래프 작성’, ‘진로 탐험 영화 감상’ 등의 활동을 통해 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 진로 탐험 계획서를 작성하여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멘토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양한 각도에서 진로를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운영 총괄은 2015년 설립된 제주청년협동조합이 맡았다. 제주청년협동조합은 청년들이 제주에서 주체적인 삶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온 청년단체이다.

박건도 제주청년협동조합 이사장은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만나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면서, 제주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