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단원 김홍도를 만나다’전이 이달 9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 작품과 다양한 매체로 재해석한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작은 ‘단원풍속화첩’ 25점과 선비가 세속을 유람하면서 본 거리의 풍정을 담은 산수인물화 ‘행려풍속도병’이다. ‘단원풍속화첩에서는 단원의 뛰어난 관찰력과 해학을 느낄 수 있다. ’행려풍속도병에는 폭마다 표암 강세황(1713-1791)의 세태평이 적혀 있어 조선 후기 서민들 삶을 살펴볼 수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김홍도 해피니스’는 단원 풍속화 특유의 해학을 느낄 수 있는 12분짜리 영상이다. ‘행려풍속도병’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동훈 작가의 3D그래픽 영상과 ‘김홍도필 금강산화첩(金弘道筆金剛山畵帖)’ 60폭을 영상작업으로 제작한 그림(the 林)의 ‘환상노정기’ 등도 감상할 기회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서귀포예술의전당 064-760-3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