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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 숨겨진 주연 이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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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1  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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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이근호(23)가 임대 이적 후 첫 선발 경기에서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에서 탈출한 제주는 리그 10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통산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윤일록이 맨오브더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남준재는 맞트레이드 논란을 딛고 이적 후 첫 선발 경기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신인 서진수는 프로데뷔 3경기 만에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그 누구 보다 빛났다. 185cm, 85kg의 탁월한 신체조건과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빠른 역습 상황 시 교두보 역할을 도맡는 이근호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 압도적인 제공권 장악을 앞세워 중앙과 좌우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오프더볼 장면에도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미끼’ 역할까지 도맡았다. 덕분에 2선 공격수 윤일록, 남준재, 서진수가 모두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최윤겸 감독은 "(이)근호는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다. 오늘도 골빼고 다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다른 선수들이 빛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근호는 "절실함을 갖고 임대를 왔고 반드시 제주와 함께 반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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