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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특별한 12번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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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2  17: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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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제주는 이달 1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제주는 지난 경기에서 FC 서울을 4-2로 격파한 분위기를 이어 이날 경기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제주의 특별한 12번째 선수가 등장한다. 제주의 열혈 팬이자 병마와 싸우고 있는 김지성 군이 자신의 영웅인 U-20 월드컵 스타 이규혁과 함께 시축에 나선다. 김지성군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를 꾸준히 챙겨 봐 왔지만 사실 이규혁 선수의 존재를 알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제주의 선수가 꿈의 무대를 밟았다는 사실에 이규혁 선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한다.

제주 지역 내에서 국가암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제주유나이티드를 통해 도내 암 검진 수검율 확대를 위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지역암센터가 제주와의 연결고리가 되어 최근 김지성군과 이규혁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자신의 끝없는 도전에 감동했다는 김지성군의 사연을 들은 이규혁은 깜짝 만남에 그치지 않고 이번 포항전에 김지성군 가족을 모두 초대했다. 제주는 경기 시축을 김지성군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규혁은 시축 도우미로 나선다. 현재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지성군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응원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팬들도 동참할 수 있다. 경기 당일 김지성군이 시축하는 모습을 찍고 응원메시지와 함께 해쉬태그 #제주유나이티드 #지성이를응원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이규혁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라고 운을 뗀 이규혁은 "(김)지성이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데 이번 시축을 통해 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지성이는 정말 제주를 사랑하는 팬이다. 이제 앞으로 내가 그라운드에서 그 사랑에 보답하고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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