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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대륜동 12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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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6  22: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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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미숙 대륜동주민센터

서귀포의 법환, 서호, 호근, 새서귀포 마을을 관할하는 행정기관은 대륜동이다. 혁신도시가 서호동에 들어섬에 따라 2012년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의 준공을 시작으로 9개 공공기관 입주가 완료되었고 국민체육센터와 복합혁신센터 등 각종 기반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계속해서 건립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륜동은 최근 몇 년 동안 서귀포시 제2의 중심지로 도약하면서 인구 또한 1만4000명을 넘어 서며 급증하고 있다.

대륜동에는 특별한 자연문화유산이 곳곳에 숨어 있어 새롭게 이주한 주민들과 관광객을 유혹한다. 특히 대륜동의 자랑거리 12곳을 2010년 대륜명소 12경이라 지정하였으니 외돌개 산책로, 돔베낭골, 속골, 대륜동 해안가, 범섬, 최영장군의 범섬 승리, 연동연대, 고근산, 윗세오름, 하논, 각시바위,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말한다.

올레7코스를 걷다 보면 외돌개-돔베낭골-속골을 지나 대륜해안경승지로 접어든다. 이곳은 남해바다로 불리는 해안가를 지나 일냉이-공물깍-망다리 구간을 말한다. 일냉이는 법환동 151번지로 마을의 동편 끝 언덕 일출봉을 말하며 망다리는 옛날 선조들이 달을 바라보는 정취가 일품이라 하여 망(望이) 달(月)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에 서면 섭섬, 새섬, 문섬이 한눈에 들어오고 돔베낭골에서 속골로 이어지는 해안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어서 법환포구를 지나게 되는데 한라산에서 바라보았을 때 마치 호랑이가 웅크린 형상을 하고 있는 ‘범섬’의 웅장함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려말 최영 장군이 목호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역사적 사건이 유명하다.

범섬을 눈에 담아 해안가를 계속 걷다 보면 두머니물이라는 법환마을과 강정마을 경계지역에 다다른다. 이곳은 최근 소공원으로 조성하여 마을주민과 함께 가꿔가고 있다. 올 봄 유채꽃이 만발하여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했으며 현재는 코스모스의 꽃봉오리가 하나둘 터지기 시작하여 초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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