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2019년 상반기 최고 한라마를 가리는 제15회 KCTV배 대상경주를 이달 20일 시행한다. 상금은 1억원, 경주거리는 1800m.

우승 후보 1순위는 한라마 최고 레이팅 부여마인 ‘햇살처럼(5세, 수)’ 이다. 올해 11전 4승, 2위 2회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보다 낮아진 부담중량도 긍정적인 요소다. 두 번째 레이팅 부여마인 ‘두루(6세, 거세)’의 도전도 눈에 뛴다. 두루는 1800m 경주 출전 경험도 충분하고 기록도 우수한 편이다.

2015∼2017년 최고 한라마 자리를 차지했던 ‘견인불발(9세, 암)’이 정상 재탈환 여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1800m 경주거리 전적 5전 2승인 전형적 선행마로 기수의 현장 페이스 판단이 이번 경주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3세마인 ‘신촌길’도 아직 1800m의 경험은 없으나, 1610m까지는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고 급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