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코코넛 등 과일잼이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식품제조 등록 없이 “D잼”이라는 가공식품을 만들어 주로 관광객에 11억여 원 어치를 판 00업체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제주지역 관리팀장 등 3명은 불구속 송치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00업체 대표 A씨(42세, 남)는 제주 동쪽과 서쪽 지역에 각각 매장을 1곳개설해 제품을 팔았다. 배합기, 찜통 등 쨈 제조설비는 단독주택에 설치했다. 직원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도록 하고 방범장비도 달았다. 관할 행정기관의 영업등록은 없다. 이곳에서 ‘D잼’ 9종을 제조했다. 라벨은 제품이 정식 등록된 서울 제조공장에서 가공된 것처럼 허위표시 된 것을 붙였다. 그리고 매장에 진열해 판매했다. 관광객 등을 상대로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