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오프닝 세션에서 글로벌 선사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지난리우(Zinan Liu)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아시아 회장은 “크루즈산업 활성을 위해서는 정치 문제와 별개로 평화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며 “선사는 다양한 노선개발과 럭셔리 상품개발, 고객 니즈에 맞는 프로그램 발굴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해야 하며,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코스타그룹 아시아의 제리 라슨 페데(Gerry Rasson-Fede) 부사장은 “아시아지역 크루즈 관광객들은 음식, 쇼핑 보다 방문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으며 이들의 트렌드에 맞춘 상품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이몬드 림(Raymond Lim) 겐팅 크루즈라인 수석부사장은 “아시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개발, 정책, 운송 및 관광 인프라 확대,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 정부, 선사, 유관기관 간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에 이시카와(Sae Ichikawa) 프린세스크루즈 아시아 항만관리 총괄책임자는 “크루즈 승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역과의 협력은 필수적으로, 지역 고유 전통과 문화를 프로그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스카 크루즈를 운영하는 NYK 크루즈의 후카시 사카모토(Hukasi Sakamoto) 대표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선사, 지역업체, 항만관계자 등의 상호협력이 산업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쓰이 O.S.K 패신저라인(니뽄마루 운영)의 나오히코 야마구치 대표는 “일본의 크루즈 수요와 방문 크루즈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일본 정부에서는 항만 인프라 확충과 제도개선 및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사의 신규 항로 개발 및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 크루즈,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전 세계 17개국 크루즈 관계자와 도민 등 16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