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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전에 ‘빛의 벙커 : 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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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5  2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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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빛의 벙커 : 클림트’ 가 10월 27일 막을 내린다. 이 전시는 2018년 11월 개관하여 제주도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전시관 내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가 역동적인 프로젝션 맵핑과 만나 작품 본래의 색인 금빛을 아낌없이 비춘다. 클림트 작품의 대표적 색인 황금색 향연 그리고 만개하는 이미지는 관람객들을 가을의 풍요로움 속으로 이끌고 간다. 금빛 갈대가 끝없이 펼쳐진 제주 ‘빛의 벙커’에서 클림트가 선사하는 황금색의 색조는 가을의 제주와 만나 관람객들의 감동이 배가 된다. 기존 미술 전시회에서는 관람객이 작품 감상을 위해 작품에 다가가야 했던 반면, ‘빛의 벙커’에서는 작품과 관람객 사이 어떠한 경계선도 없이 자유롭게 스스로 작품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

   
 

제주 ‘빛의 벙커’는 프랑스 외 국가에서는 최초로 개관한 아미엑스(AMIEX®) 전시관이다. 아미엑스란 수십대의 빔 프로젝터에서 상영되는 작품과 스피커에 둘러싸여 움직이는 작품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이다. 아미엑스는 프랑스의 Culturespaces사가 2009년부터 개발하여, 2012년 프랑스 남부 레보드프로방스 지역의 폐채석장을 개조해 ‘빛의 채석장(Carrières de Lumières)’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빛의 채석장의 성공에 이어 2018년 4월, 파리 11구의 낡은 철제 주조공장에 ‘빛의 아틀리에(Atelier des Lumières)’의 오픈과 동시에 파리 예술 트렌드의 중심이 되었다.

아미엑스는 이미지와 음악을 공간의 경계 없이 투사하여 관람객들은 전시장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작품과 내가 하나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빛의 벙커’ 전시관 내에서는 빔에서 상영되는 거장들의 작품과 베토벤의 교향곡, 바그너의 오페라가 자연스럽게 관람객을 작품 속으로 인도한다. 19세기 화가들의 작품이 21세기의 기술을 통해 캔버스 위가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관람객과 작품이 호흡하는 것이다.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어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작품에 더욱 강인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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