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누웨마루 페스티벌’이 첫 번째 행사가 이달 14일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제주도 주최, 제주관광공사, ㈜제주방송 주관으로 이달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는 버스킹 페스티벌이, 10월 12일과 13일 양일동안은 콘서트로 꾸며진다.

누웨마루 거리는 제주시 연동 옛 바오젠 거리의 변경 이름이다. 신제주의 지형이 누에가 꿈틀대는 모습과 같다는 모습에 착안해 명명했다. ‘누웨’는 누에, ‘마루’는 언덕을 뜻하는 제주어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버스킹 페스티벌은 도심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킬 목적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거리에 버스킹 스팟 4곳을 조성해 재즈, 팝, R&B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보이고 상가와 연계하여 페스티벌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14일 버스킹 페스티벌에서는 아티스트들이 약 2시간동안 음악과 이벤트로 관객과 소통했다. 학생과 직장인으로 구성된 ‘에피소드’ 댄스팀의 개막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다. 추석연휴를 맞아 제주에 방문한 박명준(경기도, 34)씨는 “골목에서 4개의 공연을 본 느낌이다. 호텔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10월 12일과 13일에 열리는 누웨마루 콘서트는 노라조, 미스트롯, 샘김, 볼빨간사춘기, 이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