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간판수문장 오승훈의 든든한 뒷문 단속과 함께 포항 원정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이달 24일(오늘)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제주는 지난 경기에서 성남 FC를 3-0으로 완파해 최근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의 부진을 끊었다. 더불어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제주는 시즌 첫 연승과 함께 강등권 탈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운 오승훈 골키퍼에 기대가 크다. 성남전에서도 안정적 경기 운영과 눈부신 선방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적 후 경기당 실점이 0.85골에서 1.14골로 증가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다.

오승훈은 성남전이 끝난 뒤에 "출전기록보다 힘든 경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오승훈 골키퍼는 "항상 팀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욕심은 없다.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성적은 좋아지기 마련'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