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중국인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14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은 총 185천명(잠정)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관광객도 391천명이 내도하여 5.3%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인관광객 제주방문은 한반도 긴장고조, 겨울한파, 구제역,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인근지역 여행 불안심리 여파 등의 유례없는 악재가 겹치면서, 1-2월만해도 최대 36%대까지 감소 폭을 보이면서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대형기업체 인센티브단 유치를 위한 도지사 현지 방문, CITS, CYTS 등 중국 주요여행사에 제주의 안전성과 청정성에 대한 홍보서신 발송, 코스타 등 국제크루즈선사대상 판촉 등 적극적인 현장마케팅 추진과 함께 CCTV광고,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인 C-trip.com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각적인 마케팅 노력을 기울여 오면서 7월 중순을 기점으로 중국인관광객 유치 상승모드로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10일 남경에서 전세기(동방항공)가 주 2회 신규 취항하였고, 오늘(15일) 진에어에서 상하이-제주 주 7회 운항 직항정기노선이 취항하고, 7월 들어서만 국제크루즈선이 지난해 동기간 5회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13회 입항이 예정되는 등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향후 중국인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직항 항공 및 크루즈 등 제주접근성 향상과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에 따른 여행수요창출 등에 힘입어 하반기 중국인 제주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마케팅 거점확대를 위해 광저우, 심양에 관광홍보사무소를 추가 개소하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천진 킨스리 기업체 인센티브단, 웨딩관광객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타깃으로 양질의 중국인관광객 유치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상하이를 거점으로 동아시아지역에 대형 크루즈선 추가 투입이 예상되는 로열캐리비언 등 국제크루즈선사를 방문하여 2012년 크루즈 제주유치 확대를 위한 협의를 추진하고, 중국 Sina.com, 바이두 등 주요 5개 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90%이상이 중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제주관광 유학생 홍보단을 활용 SNS를 통하여 개별관광객(FIT)유치 홍보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에도 나선다.

 제주도 관계자는 "상하이를 포함하여 중국 북방, 남방지역뿐만 아니라 서안 등 내륙지방으로 시장확대를 위하여 직항이 개설된 곳을 중심으로 도내 여행업계 및 항공사와의 공동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스포츠국(064-710-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