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올레 8·9·10코스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길 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과 전통문화체험,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제주의 섬 문화와 마을자원 가치를 재발견하는 이동형 축제다.

축제 첫째날에는 8코스 시작점 중문동 약천사에서 개막식을 열고 예래동 논짓물까지 정방향으로 14.8km를 걷는다. 둘째날은 9코스 종점인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논짓물까지 역방향으로 11km, 마지막 날에는 10코스 시작점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종점인 대정읍 하모체육관까지 정방향으로 17.5km를 걷는다.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도보 여행자 1만여명이 참여한다. 자원봉사자와 올레코스 구간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제주 최대 규모 페스티벌로 진행한다.

참가 도보여행자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개인 컵과 수저를 가져오도록하는 환경운동을 첫해부터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타이벡 소재를 활용해 축제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제작해 행사 후 다시 재활용한다.

축제 사전참가 신청자 모집은 끝났다. 하지만 현장참가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 50분까지 등록부스에서 선착순으로 100명 접수받는다.

폐막식이 열리는 11월 2일에는 2019년 제주올레 우수 관리기관과 단체 시상식이 열린다. 최우수 제주지방경찰청, 우수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4개 기관, 우수단체 제주시 용담2동 통장협의회, 서귀포시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 등 6개 단체이다.

이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주관한다.

문의 제주올레콜센터 064-762-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