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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박쥐 자연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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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9  10: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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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이달 18일 제주시 용담동 주택가 2층 건물에 침입한 희귀종인 붉은박쥐 1마리를 구조해 구조센터로 이송했으며 정밀진단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붉은박쥐는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건물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붉은박쥐를 서식지로 확인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안에 19일 방사할 예정이다.

붉은박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개체 수는 극소수이다. 제주에서는 2008년과 2016년에 만장굴에서 각각 1마리가 조사된 후 이후 관찰되지 않았다. 2008년 만장굴 학술조사에서 만장굴 용암동굴은 박쥐와 동물들이 서식하기에 필요한 습도·온도 등 최적 조건을 갖춘 곳으로 밝혀졌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동면에 들어가는 황금박쥐는 몸길이 5㎝ 내외로 골격부분은 황금빛이며 먹이는 곤충을 주로 사냥하며 한 번에 새끼를 4마리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박쥐는 천연기념물 45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종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된 종이다.

윤영민 센터장은 “개체 수가 현저히 낮은 붉은박쥐 서식지 보호를 위해서는 제주 전역에 대한 생태환경 조사와 함께 보호안내판을 설치하고 이에 대한 소음예방 인위적 구조물 적치 등 동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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