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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 국보 지정 신청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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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7  13: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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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의 국보지정을 추진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보물 제652-6호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의 국보 지정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숙종 28년)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도내 각 고을을 순찰하는 내용과 행사 장면 등을 담은 화첩 43면으로 구성됐다. 1703년(숙종 29년) 완성됐다.

해당 《탐라순력도》는 1979년 2월 8일 지정된 보물 제652호 《이형상 수고본(李衡祥 手稿本)》 10종 15책 중 일부이다. 1998년까지 경북 영천 이형상 목사의 후손이 소장했으나 제주목 관아 복원을 위해 제주시에서 매입했다. 현재 국립제주박물관에 기탁 보관되어 있다.

《탐라순력도》는 지방관의 순력을 그린 국내 유일의 기록화첩이다. 희귀성뿐만 아니라, 300년 전인 18세기 초 제주도의 지리·지형과 관아, 군사, 물산, 풍물, 의례 등을 사진처럼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예술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제작자(이형성 제주목사)와 그린 이(화공 김남길), 제작시기(1703년 완성)가 명확한 기록화첩이다. 화공 김남길의 유일한 유작으로 새로운 화가 발굴 측면과 더불어 회화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탐라순력도》내에는 제작자와 제작시기가 명시된 가장 오래된 제주도 지도 ‘한라장촉(漢拏壯囑)’이 수록돼 있고 2000년에는 보존처리를 위해 표지와 속지 분리 과정에서 제주지역 속오군의 소속과 신원 등을 적어 놓은 ‘제주속오군적부(濟州束伍軍籍簿)’도 발견됐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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