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생활보조비 지급 대상인 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와 유족(만 75세 이상자)의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 11월 신규로 결정된 생존희생자 3명과 만 75세이상 1세대 유족 426명도 생활보조비 대상자에 포함된다. 도내 거주자는 주소지 읍면동, 도외 거주자는 희생자본적지 제주도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 하면 된다.

내년 만 75세가 되는 1945년생은 신규로 생활보조비 신청대상자가 된다. 생일이 속하는 달에 신청하면 된다.

생활보조비는 생존희생자에게는 월 70만원, 75세 이상 유족은 월 10만원, 배우자에게는 월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유족 중 생활보조비 지급대상자는 총 5941명이 된다.

제주도는 생존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된 자에게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도내 거주자는 거주지 읍면동, 도외 거주자는 본적지 제주도 관활 읍면동, 국외거주자는 제주도 4‧3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지원신청서, 위임장, 희생자 및 유족결정통지서, 주민등록등본, 사진 2매(3×4)이다. 올해 4월부터 발급 시작 이후 11월 30일까지 1만443명에게 발급되었다.

희생자‧유족증 소지 자에게는 항공료 할인, 주차료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제주항공에서는 제주기점을 대상으로 생존희생자에게는 50%, 유족에게는 30% 할인, 도내 공영주차장,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2부두),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7부두), 한라수목원, 절물자연휴양림(생존희생자는 면제)등은 생존희생자 및 유족에게 주차료 50% 감면, 한라산국립공원은 이용료를 면제하고 있다. 제주도가 운영하는 문화관광시설은 생존희생자와 유족은 입장료와 관람료가 무료다. 생존희생자에게는 화장장 사용료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