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조달청은 이달 9일 도청에서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는 도내 우수 창업·벤처 기업 상품을 발굴해 조달청에 추천한다. 조달청은 해당 상품을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 수요 기반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벤처나라’는 우수한 기술·품질수준에도 불구하고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초기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구축한 전용 쇼핑몰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의 창업·벤처기업들이 공공 조달시장에 좀 더 손쉽게 진입하고 민간 경제에 활력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현재 벤처나라에는 1704개사의 6700여개의 제품이 등록돼 6백억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벤처나라를 디딤돌 삼아 제주도의 창업·벤처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