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식이 이달 1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수상자는 △학술부문 하순애 △예술부문 강중훈 △언론출판부문 고영철 △체육부문 홍석빈 △관광산업부문 송동희 △국외재외도민부문 문양추이다.

학술부문 수상자 하순애는 40여년 동안 저서 50여편 과 논문, 강연 100여 차례 등을 통해 제주학을 연구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데 헌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예술부문 수상자 강중훈은 제주문인협회 제18대회장과 국제PEN제주지역위원회, 서귀포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언론출판부문 수상자 고영철은 제주대학교 언론학 전공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언론단체 등을 주도적으로 창립하여 지역언론이 나아갈 방향을 다양한 측면에서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체육부문 수상자 홍석빈 은 제주 제2대 역도연맹 회장으로 취임 후 제주 역도협회장배 전도 역도대회를 창설하여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등 제주 역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관광산업부문 수상자송동희는 호텔전문가로서 도내 호텔 발전과 후배 호텔인 양성에 기여했다. 국외재외도민부문 수상자 문양추는 오사카 출신 재일제주인으로서 재일한국인의 일본 내 참정권 획득을 위한 민단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사회봉사활동 참여로 한일간 가교역할 수행했다.

원희룡 지사는 시상식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은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며 “수상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세월 헌신과 노고를 통해 맺은 결실들은 제주의 자랑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귀한 자산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은 제주도에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1962년 연암 현평효 선생을 시작으로 제주문화예술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분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59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