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위해 제주 제2공항 대상지역과 인접지역 추가 조류조사를 추진한다다.

국토부는 올해 1월부터 두 차례 예비조사를 거쳐 2월부터 조류 출현지역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국토부가 주관하고,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조류팀 등이 참여해 5월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제2공항 대상지역과 인접지역을 포함해 하도리, 종달리, 오조리, 성산~남원 해안 등 대규모 조류 출현 예상지역이다. 더불어 예정지 인근 한못, 직구물, 성읍저수지, 온평~신천 해안까지 확대한다. 7일 오후 1시부터는 하도리 포구, 오조포구, 성산~표선~남원 해안을 중심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사업 시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예측 평가하여 해당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법적절차다. 조류조사는 지금까지 5차례 실시했고, 이번에 추가조사까지 진행하면 사계절 모두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 등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반영하여 환경부에 재협의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