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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관광지 22] 에코랜드 테마파크신비의 숲 곶자왈로 떠나는 기차여행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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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16  14: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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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장 '핫'한 관광지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찾았다.

   
▲ 에코랜드 테마파크 입구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1800년대 증기기관차 볼드윈기종을 모델로, 영국에서 제작한 링컨기차를 타고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을 체험하는 곳이다.

   
▲ 곶자왈
 에코랜드가 있는 교래 곶자왈은 보온·보습 효과가 높아 열대식물인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식물인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이다.
5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300여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멸종위기종 2급인 삼광조, 팔색조와 오색 딱다구리, 부엉이, 황조롱이 등의 천연기념들이 서식하고 있다.

   
▲ 메인역에서 기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메인역에서 기차를 타고 처음 역인 에코브리지역으로 이동했다. 에코브리지 역은 2만여평 규모의 넓은 호수 위에 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다리를 건너 다음역인 레이크사이드 역으로 가게 된다.
호수의 수심은 2.5M. 잔잔한 호수지만 아래를 쳐다보며 걸으니 현기증이 난다.
단체로 여행을 오신 아주머니들이 먼저 지나가시더니 수상카페 의자에 앉아 일광욕을 하고 있다. 카페라고 해서 음료를 파는 것은 아니고, 앉아서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만 놓여 있다.
아직은 날이 추워 수상 자전거와 워터볼 등은 운영하지 않는 듯 했다.

   
▲ 에코브리지역에서 레이크사이드 역으로 가는 길
   
▲ 수상카페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아주머니들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 레이크사이드역에 도착했다. 3多 정원을 둘러보고 전망대에 올라 주변풍경을 바라보았다.

   
▲ 레이크사이드역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군산에서 온 김하나씨는 "사진을 찍을 곳이 많아서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수상카페에는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했으면 좋겠다. 그냥 지나쳐오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다"라고 말했다.

   
▲ 피크닉가든역에 있는 '키즈타운'
 피크닉가든역에는 금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어, 이름 그대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키즈타운'이라는 작은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이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키즈타운'입구에는 13세 이상은 사용하면 안된다는 표지판이 있음에도 앞서 말한 아주머니들이 아이들 그네에 욕심을 부리다 엉덩이가 끼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졌다.
예쁜 피크닉 가방에 도시락을 담아 놀러 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 에코로드 입구
 피크닉가든역 건물에서 커피를 사들고 나와 화산송이로 포장된 에코로드로 향했다.
에코로드는 단거리 코스와 장거리 코스로 나뉘는데 오랜만에 걷고 싶다는 생각에 장거리 코스를 선택했다.

   
▲ 에코로드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곶자왈의 나무와 서로 뒤엉켜 살아가는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걸었다. 아스팔트 길이나 시멘트 길이 아닌 흙길을 걸어보는게 얼마 만인지.

 서울에서 온 강정심씨는 "겨울이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숲이 다소 삭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연의 흐름이다. 다른 계절에는 어떠한 모습일지 다음 방문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산림욕도 좋았지만, 장거리 코스는 내게는 다소 버거웠다. 가볍게 생각하고 장거리 코스를 선택한 나를 탓하게 될 무렵 먼저 길을 떠난 가족이 말에게 나뭇잎을 주는 광경이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에코랜드의 새로운 식구인 영국산 미니말 포니였다. 아이들이 건네주는 나뭇잎을 먹는 모습이 깜찍하다.

   
▲ 포니에게 나뭇잎을 주고 있는 아이들
   
▲ 억새길
 조금 더 걸으니 억새로 우거지 길이 나왔다. 누군가 같이 왔더라면, 하다못해 삼각대라도 챙겨왔다면 사진을 남겼을 텐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풍경이다.

 다시 피크닉가든역으로 돌아와 열차를 기다렸다. 처음에는 노란색이 인상적이었던 옐로우플라워를 탔고, 두번재는 블랙스톤(검정색의 기차)를 탔는데 이번에는 붉은 색의 제주 송이를 상징하는 레드샌드기차를 탔다. 기차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인데, 계속해서 다른 기차를 탈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 기찻길
 그린티&로즈가든역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아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역을 지나쳐가며 보니 녹차 나무와 장미가 식재되어 있었다.

 에코랜드 테마파크 관계자는 "공휴일에는 8~9천여명이 이 곳을 찾는다. 열차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라고 전했다.

 가능하다면 평일에 방문할 것과, 적어도 2~3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방문할 것을 권한다.

 이용안내

 관람 시간 : 하절기-08:30~19:00, 동절기-09:00~17:30
 이용 요금 : 성인-11,000천원 / 청소년-9,000원, 어린이-8,000원

 홈페이지 : www.ecolandjeju.co.kr
 찾아가는 길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221-1(dmaps.kr/9n5p)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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