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경 제주경실련 공익지원센터장이 4.15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양 씨는 이달 8일 배포한 보도자료 “4.15 총선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은?”을 통해 시민단체들이 4.15부정선거의혹에서 침묵하고 있다며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양 씨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국내외통계전문가들 다수가 100% 조작된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양 씨가 언급한 전문가는 단 한 명으로 월터 미베인 교수다. 양 씨는 “월터 미베인 교수는 4.15 총선 선거결과 통계를 분석하고는 ‘한국 선거는 7%의 표가 부정선거에 동원 된 거 같다’고 진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터 미베인 교수는 이달 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개발한 분석 시스템에 우리나라 총선 결과를 대입했더니, 사전투표에서 통계학적 평균을 벗어난 표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조작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외에도 양 씨의 주장은 ▲비례투표는 미래한국당이 승리했는데, 지역구는 반대 결과 ▲수도권 사전투표함 민주당 12%내외 추가 득표 했다 ▲QR코드를 사용한 건 심각한 문제(바코드를 쓰면 괜찮다?) ▲방송3사 출구조사 시 사전선거투표결과도 포함해 발표 ▲사전투표함 참관인 봉인 필체 조작이다.

제주경실련은 제주경실련 사무처 계정으로 배포된 보도자료와 내용에 대해 “양시경 개인의 주장일뿐 제주경실련과는 관계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