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 한남연구시험림 숲 탐방을 이달 16일부터 시작한다. 사전예약 필수.

한남시험림(제주시험림) 탐방은 이달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숲 해설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 인터넷( https://forest.go.kr) 예약만 가능하다.

한남시험연구림은 한라산 남동사면 해발 300~750m에 있다. 제주어로 ‘신성하다’는 뜻을 가진 사려니오름을 비롯해 거인악, 마분악 등 오름을 포함하고 있다.

시험림은 자연림과 인공림으로 어우러져 있다. 주요 수종은 울창한 삼나무 숲을 비롯하여 붉가시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서어나무 졸참나무 같은 낙엽활엽수이다. 특히 백운란, 으름난초 같은 희귀식물을 포함해 식물 430여 종과 보호대상종인 오소리, 제주도롱뇽 등을 포함한 동물 130여 종이 보전된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산림이다.

이임균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소장은 “숲 탐방시스템으로 힘들었던 심신을 다시 수련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064-730-7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