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버스와 택시 승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제주도의 이번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8호에 근거한다. 코로나19 등 제1급 감염병의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인 동안에는 마스크를 미착용한 승객에 대해 승차 거부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마스크 미착용 승객은 운전자로부터 탑승을 제한 받을 수 있다. 운전자가 마스크 미착용 승객 승차거부도 과태료는 부과받지 않는다.

이용제한 대상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른 대중교통(버스)와 택시로 한정된다. 이 조치는 5월 27일부터 감염병 심각단계에서 ‘경계’로 변동될 때까지 지속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이달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통분야 방역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버스나 택시를 탑승할 때 운송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승객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3조에 의거해 개선 명령 조치를 내릴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