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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이 살린 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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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9  09: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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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믿을맨' 김영욱(29)의 헌신이 빛을 발했다.

제주는 K리그2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개막 후 3라운드까지 1무 2패의 부진에 빠졌었다. 이달 23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공민현과 주민규의 연속골로 2대 0으로 앞서갔지만 무려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가 만난 다음 상대는 부천FC1995. 올 시즌 전승은 물론이고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불편한 상대다. 설상가상으로 주축이 대거 빠졌다. 발렌티노스와 아길라르는 부상, 이창민은 직전 게임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남기일 감독은 이창민이 없는 중원에 김영욱을 선택했다. 김영욱은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부천의 내려앉은 수비벽을 흔들기 위해서는 공간 돌파가 필수였다. 김영욱은 불필요한 패스는 줄이고 기습적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압박 플레이도 좋았다.

전매특허인 정교한 오른발킥은 막판 승부처에서 빛났다. 김영욱은 전남에서 오른발 전담 키커로 활약했을 만큼 킥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문전을 향해 절묘한 궤적의 크로스를 연결했고, 주민규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견인했다.

김영욱은 “앞으로 팀에 더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남기일 감독은 "공수에 걸쳐 헌신적 플레이를 펼쳐준 김영욱은 언성히어로였다. 특히 오늘 보여준 오른발 크로스는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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