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일행이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여행 중 접촉했던 159명을 자가격리 조치 했으며 방문 장소 16곳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씨는 5월 25일 목회자 모임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여행을 위해 입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와 일행 25명 중 5명을 포함해 6명이다.

제주도 역학조사관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은 “확진자 6명 중 B씨는 A씨보다 2일 앞선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여행 기간 동안 일행은 차량 3대로 나눠 이동했는데 같은 차량을 탑승했던 사람들 사이에서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확진자들이 제주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27일부터 증상을 보였다”고 진술 했으며, 제주 여행에 동행하지 않은 B씨 가족 중 3명도 경기도에서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B씨의 경우 증상발생일 기준으로 제주 입도 전 25일 이전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확진자 세부 동선을 최대한 공개하고 있다”며 “시간과 장소가 겹치는 도민과 방문객들은 가까운 보건소에 자진신고하면 무료로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