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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리 수중유적 제2차 발굴조사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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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2  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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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리 해역 1차 발굴조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달 2일 개수제(開水祭) 행사를 시작으로 제주도 신창리 해역 수중유적 제2차 공동 수중발굴조사에 착수한다.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3월 해녀가 조업 중 발견한 금제장신구를 신고하면서 처음 존재가 알려졌다. 그해 4월, 당시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 전신)에서 수중조사로 금제장신구 2점을 추가 발견했다. 1997년 제주대학교박물관에서 추가 조사해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청자)를 확인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8년 9월 신창리 해역 수중지표조사로 남송대 도자기가 분포하는 구체적 범위를 파악했다. 2019년에는 국립제주박물관과 제1차 공동 조사로 남송 시대 도자기 437점과 인장 2점, 인장함 1점을 확인했다.

신창리 해역에서 확인된 유물은 대부분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초 중국 저장성(浙江省) 룽취안요(龍泉窯)에서 생산한 청자다. 바닷길을 오가던 국제무역선이 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차 수중발굴조사에서 발견한 인장 한 점에는 인면(印面)에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謹封(근봉)’이라는 명문과 붉은 인주가 선명하게 남아있어 당시 해상교역 활동의 일면을 밝혀낼 수 있었다.

이번 2차 수중발굴조사에서는 해저 유물 분포 양상을 파악하고 연구자료도 확보하면서, 도자기를 싣고 있던 선박 잔해를 찾는 작업을 함께 진행한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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