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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판 3김'과 원희룡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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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9  10: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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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공이 적지 않다. 이유가 어찌됐든 ‘제주판 3김’의 고리를 끊어냈다. 인간의 기억은 유한하고 그 중에서도 좋은 것만 기억하는 추억의 본질을 생각하면 5년여가 지난 지금 그게 뭐 그리 대단하냐는 항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적잖은 불쾌감을 감수하고 당시를 회상해보면 ‘제주판 3김’은 말 그대로 모든 악의 원천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 가르기, 자기 사람 심기, 이권 독점... 끝도 없다. 점령군 보무는 군홧발 못지않았고 살고 싶은 자들은 타인의 눈을 피해 덥석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하지만 생사여탈권은 득표수가 많은 측이 가지고 있었고 생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편 가르기, 자기 사람 심기, 이권 독점은 배제의 코드다. 남 주느니 내가 먹고 설사하는 편을 택하는 극단적 배제의 코드다. ‘제주판 3김’은 그랬다. 낯부끄러움은 물론이고 체면도 염치도 없었다. 이겼으니 당연하다는 자세였고 패배한 다른 金은 좋은 말로 권토중래를 노리며 와신상담했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주체만 바뀐 학살, 편 가르기, 자기 사람 심기, 이권 독점은 이어졌다. 원희룡 지사는 본인의 의도했든 아니든(아니다가 정설이기는 하다) 이 고리를 끊어냈다.

이야기는 끝이 중요하다. 그래서 해피 엔딩은 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읽어도 무리가 없다. ‘제주판 3김’ 고리를 끊으면서 시작한 원희룡 이야기의 끝이 영 꺼림칙하다. 이미 해피 엔딩 기대를 거둔 목소리들은 비 내린 다음날 고사리처럼 속출하고 있다. 좋지 않은 뜻으로 ‘낭중지추’이고 ‘청출어람’이다. 염치고 나발이고 안중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판 3김’보다 더한 송곳이고 그들의 면면과 세월을 통틀어도 가뿐히 능가하는 푸른 물이다.

원희룡 지사는 자제해야 한다. 정치인을 싫어할 수는 있다. 하지만 혐오하게끔은 하지말자. 점점 혐오 대상으로 변해가는 원 지사가 안타깝다. 주저리주저리 하지 않아도 이유는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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