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제주지역 11개 로컬크리에이터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고유 자원과 특성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시켜 창업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할 목적이다. 올해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은 두 개 유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3년 이내 창업자 대상으로 사업화자금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투자연계형은 7년 이내 창업자 대상이며 신청 과제로 최근 2년 내에 투자 유치 이력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사업화자금은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심사는 지역콘텐츠, 거점브랜드, 스마트관광, 지역기반제조, 로컬푸드, 디지털문화체험, 자연친화활동 7대 분야로 분류하여 분야별 과제 혁신성과 사업성, 개별화·자연친화·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단위 모집결에서 3096개 팀이 신청해 최종 140개 팀이 선정되었다. 제주지역에서는 136개 기업이 지원하여,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투자연계형 10개 중 제주 자연과 브랜드, 특산물을 활용한 과제 4개가 선정됐다.

일반형에 선정된 제주지역 7개 팀 과제는 ▲제주박스(화물차 유휴 공간 활용한 물류 플랫폼) ▲카카오패밀리(카카오티와 제주지역 원물을 블랜딩한 다양한 티 제품) ▲달하제주(아르방 브랜드 제주보리개역 호두강정) ▲파란공장(제주 전통주 및 체험 서비스) ▲드르걸작(제주전통목가구 살레장의 현대화를 통한 명맥 잇기) ▲더로컬프로젝트(제주 녹차 정기구독 서비스) ▲제주미니(제주도민이 알려주는 진짜 제주 여행 플랫폼)이다.

투자연계형으로 선정된 제주지역 4개팀 과제는 ▲해녀의 부엌(해녀 콘텐츠 공연 및 소셜 다이닝) ▲콘텐츠그룹재주상회(로컬 식재료를 부록으로 제공하는 로컬매거진 iiin[인]) ▲당신의과수원(과수원과 도시민을 연결하는 멤버십 서비스) ▲제주맥주(지역 맥주와 복합문화 양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