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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과오는 교도소에서 씻기를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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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9  11: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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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수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자리까지 앉은 후보자의 뻔뻔이 놀랍다. 하지만 표정은 뻔뻔해 보이지 않았다. 오전 내내 곤혹스런 표정이었다. 마치 오고 싶지 않은 자리에 억지로 끌려온 뭐 마냥.

김 후보자의 부동산 취득 시기는 모두 개발 시기와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 비서실장 재직 동안 가족들이 승진 혹은 영전하거나 제주도와 연관이 없을 수가 없는 기업에 취직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4만2000원 처리도 유일하다. 보통은 보험회사를 거치거나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고 한다. 교통사고 처리는 43일만에 끝났다.

김 후보자는 모두가 우연이라고 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마법같은 일이 김태엽 후보자만 둘러싸고 일어날리는 없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마법이 자주 일어나면 그건 기술’이라고 말이다. 과학소설계의 거물 아서 클라크는 “충분히 진보한 기술은 마법과 구분이 안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제1의 범죄소설 작가 마이클 로보텀은 책 <산산이 부서진 남자>에서 “우연이 겹치면 한 번 벌어진 일은 사고이고, 두 번은 우연이며, 세 번째부터는 필연이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김태엽 후보자는 서귀포 출신이다. 하지만 소유한 모든 부동산은 제주시에 있다. 이를 질의하는 의원에게 “공무원도 서귀포에서 시작했고 오래 근무했고, 항상 고향 발전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와 흡사하다. 원희룡은 도지사 출마하려고 입도하기 전에는 단 한번도 4.3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태엽 후보자는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동안의 과오를 씻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감한다. 하지만 과오를 씻는 곳은 교도소이다. 아니면 원희룡 지사에게 물어봐서 교회나 수도원을 알아보라. 아니면 절도 좋다. 서귀포시장이 과오를 씻는 곳이라면 멀리 갈것도 없이 제주교도소에만 가도 후보자가 득실득실하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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