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현(30)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비상을 이끌고 있다. 공민현 득점이 터질 때마다 미래 새싹들의 꿈과 희망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제주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와 함께 2위(승점 17점)까지 올라섰다. 1위 수원FC(승점 18점)와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공민현 활약상이 돋보인다. 최근 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7월 5일 안양 원정(2-1 승)에서는 교체 투입 4분 만에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제주와 공민현이 뜨겁게 타오르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with' 캠페인이다.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 7.7%가 학기 중 매일 2.4시간을 혼자 보낸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with' 캠페인을 시작했다. 제주도 'with' 캠페인 확산에 힘쓰고 있다. 제주는 6월 28일 경남FC와의 맞대결(1-1 무)에서 경기 시작전 단체사진에서 선발 선수 전원이 'W'를 형상화한 포즈를 취했다.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린 공민현도 'W 득점 세리머리'를 선보이며 'with' 캠페인에 대한 시선을 집중을 시켰다.

공민현은 "앞으로도 꾸준히 가슴으로 전해지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