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마로는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20 세종특별시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단체 창작활동 지원과 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세종시 상주단체 3곳과 타 시도 단체 3곳이 교류형태로 참여하는 행사다. 마로는 세종시공연장상주단체인 퓨전국악그룹 풍류와 교류하여 13일 개막공연과 18일 교류협력공연에 ‘탐라순력도: 다채로운 꿈’을 무대에 올린다.

개막공연은 15, ’희망'을 주제로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마로는 1막 ‘청배’와 ‘풍년을 드리옵니다’, 2막 ‘꽃이 지면 아니 되옵니다’, 3막 ‘나를 찾으면 되옵니다’에 ‘퓨전국악 풍류’와 함께 연주와 춤을 선보인다.

교류협력공연에 올릴 ‘탐라순력도: 다채로운 꿈’의 탐라순력도는 제주목사 이형상이 1702년 10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제주도를 순회할 때 화공 김남길이 수묵 담채로 그린 41폭이 담긴 화첩이다. 이 화첩은 당시 풍속, 산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회화적 지도가 되었다.

‘탐라순력도: 다채로운 꿈’은 사단법인 마로가 탐라순력도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이다. 2018년 제주에서 초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선율과 타악, 춤, 소리 등 악가무 일체와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300년 전 제주 풍속과 예술을 흥미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넷 사이트(http://ticket.yes24.com/perf/37367)에서 할 수 있다. 예약 수수료 1000원 외 무료이다.

문의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044-850-0531